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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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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지란?

 

지역의 역사, 지리, 인물, 풍속, 통치 기초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이다. 지리지는 나라의 사(, 역사서)가 있다면 고을에는 지(, 읍지)가 있다.’는 문화 전통 속에서 편찬된 동아시아 지역의 역사지리 또는 인문지리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리지(全國地理誌), ()를 대상으로 한 도지(道誌), 고을을 대상으로 한 읍지(邑誌), 마을을 대상으로 한 마을지 등을 편찬하였다. 이들 지리지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읍지이다. 전국지리지나 도지도 기본적으로 읍지 기록 모음, 즉 읍지 모음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조선시대의 읍지는 현재 1,000여 종이 현존하고 있으며 규장각은 770여 종의 읍지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부안읍지』 (想白古915.14-B85)

 

 

지리지 편찬의 주체는 정부와 지역 주민이었다. 정부는 국가 경영의 기초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 그리고 지역 주민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만들기 위해 읍지를 편찬하였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읍지를 지역의 역사 기록으로 이해하였다. 읍지 양식은 정형화되어 대체로 먼저 고을의 지도를 싣고 다음에 고을의 연혁, 면리, 인구, 산천, 공적 시설, 풍속, 물산, 조세, 군사, 인물 관련 항목을 설정하여 기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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