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유형별, 지역별로 분류하여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지도

朝鮮地圖 조선지도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古4709-32
  • 간행연도 : [孝宗9年-肅宗38年(1658-1712)]
  • 책권수 : 帖裝 1帖(14折), 彩色圖
  • 판본사항 : 木板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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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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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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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江原道> 지도이다. 지도의 전체적 형태 및 내용은 다른 도별도와 마찬가지로 奎章閣 소장 지도책인 ≪地圖≫와 매우 유사하게 하천을 중심으로 26개의 군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린 소략한 지도이다. 각 군현의 위치를 표시하고 각 군현의 鎭山이 표시되어 있으며, 하천과 楸池岺·竹坡岺·大關岺 등의 주요 고개명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地圖≫와 마찬가지로 직사각형으로 주요 驛道와 해안 변경의 鎭堡가 표시되어 있으며, 동해안에는 해안을 따라 그 모습만으로도 아름다운 관동팔경이 해당지역에 표시되어 있다. 울릉도와 우산도의 위치 및 크기에 있어서는 ≪地圖≫와 매우 유사하게 그려져 있다. 다만 본 지도에서 우산도가 ‘干山’에 가깝게 표시되어 있다. 木版本 지도이기 때문에 ‘于’자의 갈고리 부분이 마모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며, 모사 과장에서 ‘于’ 字를 ‘干’ 字로 잘못 새겼을 가능성도 있다. 본 지도에서는 다른 부분의 판각 수준 및 인쇄된 수준으로 보아 판본의 마모보다는 모사 과정에서 생긴 오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양윤정)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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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京畿道> 지도이다. 전체적인 양식은 『新增東國輿地勝覽』의 附圖인 ≪東覽圖≫를 따라서 주요 하천과 각 군현의 鎭山을 소략하게 그린 지도로, 이는 ≪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와도 유사함을 알 수 있다. 특히 각 郡縣과 統營·兵營·水營을 원으로 표시하고, 각 도내의 주요 驛道 및 해안 변경의 鎭堡를 직사가형으로 표시하고 있는 부분에서 ≪東覽圖≫보다는 ≪地圖≫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정보를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地圖≫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각 郡縣과 統營·兵營·水營을 일률적인 원으로 표시하고 있는 ≪地圖≫와 달리 본 지도에서는 ‘京·開城·喬桐·江華’에는 다른 군현과 구별되게 성곽 표시가 되어 있다. 즉, 본 지도에서는 일반 군현과 구별하기 위해 監營地와 統營·兵營·水營에 성곽 표시를 함으로써, ≪地圖≫에서 같은 원으로 표시하여 생길 수 있는 오해의 부분까지 고려했음을 알 수 있다. (양윤정)

  • 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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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慶尙道> 지도이다. 지도의 전체적 형태 및 내용은 다른 도별도와 마찬가지로 奎章閣 소장 지도책인 ≪地圖≫와 매우 유사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慶尙道> 지도에는 ≪地圖≫와 구별되는 동시에 본 지도의 제작 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나타나 있다. 본 지도에는 17세기에 신설된 漆谷(1630)·慈仁(1637)·英陽(1676)과 복설된 順興(1683)이 모두 표시되어 있으며, 全圖인 <東國八道大總圖>에서도 이 4개의 군현 수가 포함된 71官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地圖≫에서는 <慶尙道> 지도에 칠곡과 자인이 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全圖에는 이들이 빠진 67官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全圖에 표시된 官의 總數는 각 도별도에서 다시 좌우도·남북도·영동과 영서로 구분되어 표시되어 있는데, 두 지도 모두 같은 오류를 보이고 있다. 즉, 두 지도책의 <慶尙道> 지도에는 모두 우측 여백에는 ‘左道三十八’,그리고 좌측에는 ‘右道三十一’라고 표시되어 있다. 즉, 칠곡과 자인이 포함된 69官이 표시된 것으로 도별도 상으로는 ≪地圖≫는 전도와 달리 주기가 맞게 표시되어 있는 것이며, 본 지도는 전도와 달리 이 부분의 주기는 지도상에 표시된 군현수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나 본 지도에서는 주기에 이와 같은 구분으로 속한 군현 수만을 기록하고 있는 ≪地圖≫와 달리 군현 명칭 원 오른쪽에 ‘左·右’라는 한자를 직접 써놓아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윤정)

  • 동국팔도대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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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의 전체적인 모습은 ≪東覽圖≫을 따르고 있으며,  奎章閣 소장 지도책 ≪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東國八道大總圖>와 전체적 형식 및 내용이 거의 동일하다. 두 지도는 기본적으로 유사한 지도이기는 하지만 ≪地圖≫의 오류가 수정된 부분도 있고 , 지도상에 내용이 첨가 또는 생략되기도 했다. 이런 몇 가지 차이점 가운데 첫 번째는 지도상에 표시된 山에 관한 것으로 ≪地圖≫에서의 長白山이 본 지도에서는 白頭山으로 수정되었다. 그리고 금강산인 楓岳山과 경기도의 적성에 있었던 紺岳의 위치가 바꿨다. 제주도의 한라산의 경우에는 山 모습만 표시되어 있을 뿐 명칭이 빠져 있으며, 대마도에는 先神이라는 섬이 표시되었다. 두 번째는 島에 관한 정보로, 우선 鬱陵이 菀陵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喬桐(島)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河川 표시에 있어서는 大同江의 위치가 ≪地圖≫와 마찬가지로 잘못 표시되어 있다. 이와 같이 지도상에 표시된 자연적 정보 외에 인문 정보 역시 ≪地圖≫와 거의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보이고 있다. 첫 번째는 官數에서 오차가 보였던 ≪地圖≫와 달리 본 지도에서는 道名 옆에 적혀 있던 관할 수가 도별도의 내용과 완전하게 일치하고 있다. 白頭山의 수정과 마찬가지로 전도와 도별도에 표시된 官數의 일치까지 고려한 본 지도의 제작자는 ≪地圖≫와 같은 계통의 지도를 바탕으로 본 지도를 그리면서 지도에 표시된 잘못된 정보를 파악하여 그대로 범하지 않고 꼼꼼하게 수정하려고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道名 옆에 官數와 함께 관찰사가 파견된 감영으로부터 王京까지의 거리가 병기되어 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지도 좌우 여백에 기록되어 있는 註記로, 이 부분을 통해 본 지도는 ≪地圖≫의 <東國八道大總圖>와는 차별되는 또 하나의 지도 양식을 보여 주고 있다. ≪地圖≫의 주기에 기록된 내용 중 군현의 종류와 수를 제외한 내용이 동해 부분에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군현의 종류와 수를 제외한 것은 각 도별도에 직접 표시하는 것이 더 효율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본 지도에서는 ≪地圖≫에서는 전혀 없었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지도의 좌우 여백에 조선이 성립되기까지 단군조선으로부터의 연혁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주기에는 내용이 달라질 때마다 ‘▲’의 표시를 첨가하여 혼돈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이는 菀陵 바로 우측에 기록되어 있는 ≪地圖≫와 같은 내용의 주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 지도의 제작자는 저본이 되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정보의 是非부터 지도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의 추가 부분 등에 관심을 갖고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지도를 사용하면서 생길 수 있는 오해의 부분까지도 생각하고 지도를 제작했음을 엿볼 수 있다. (양윤정)

  • 유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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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琉球國> 지도이다. 유구국은 오늘날의 오키나와제도로, 1870년 일본에 병합되기 이전까지는 독립국이었다. 그리고 조선 중기까지는 조선과 교류가 잦았던 곳이기도 하다. <琉球國> 지도의 경우 조선시대에 제작된 대부분의 지도가 비슷하게 그려져 있다. 이 지도 역시 奎章閣 소장의 지도책인 ≪地圖≫와 거의 똑같이 그려졌다고 할 만큼 유사하다. 그리고 이 지도들의 모습은 대부분 조선 전기의 신숙주가 편찬한 『海東諸國記』에 실려 있는 지도와 유사하다. 이는 당시인들이 유구에 대한 인식의 수준과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지도로서, 전기의 『海東諸國記』에서 보여 주는 인식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도면의 방향이 『海東諸國記』에 실려 있는 지도와는 다르지만, 王城과 國頭城의 위치와 성곽, 산맥을 표현한 기법 등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보아 계속해서 전사되어 온 지도라고 볼 수 있다. 지도의 내용은 매우 소략하며, 본 섬과 주변의 여러 섬들이 그려져 있다. 본 섬에는 國都·國頭城·寶庫 등이 그려져 있으며, 모두 성곽 표시가 되어 있다. 특히 국도에는 왕이 거주하는 지역과 王弟·大臣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寶庫와 그 우측의 國庫의 경우에는 『海東諸國記』의 일본지도에서는 바다의 섬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본 지도에서는 육지에 그려져 있다. (양윤정)

  • 일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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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日本國> 지도이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木版本 지도책에 실려 있는 대부분의 일본도는 그 모양이 부정확하고 실려 있는 내용도 매우 소략한 편이다. 이 지도책에 포함된 지도 역시 마찬가지이며, 남쪽을 지도의 상단에 배치하여 對馬島가 지도 우측 아래쪽에 그려져 있는 모습 등이 奎章閣 소장의 지도책인 ≪地圖≫와 유사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지도의 좌측 1/2이 훼손되어 있어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하다. ≪地圖≫의 일본도와 차이점은 크게 내제 부분 및 주기 부분이다. ≪地圖≫에서는 내제가 <日本國圖>로 표시되어 있는 반면에, 본 지도에서는 <日本國>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地圖≫에서 없는 주기가 본 지도에서는 내제 밑에 기록되어 있으며, 그 내용은 일본 연혁을 간단하게 기록한 것이다. 지도의 내제 우측 여백에는 ≪地圖≫와 같이 당나라 태종 때 학자인 顔師古의 화이도에는 일본이 수록되어 있지 않았음이 기록되어 있다. (양윤정)

  • 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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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全羅道> 지도이다. 지도의 전체적 형태 및 자연 정보에 관한 내용은 奎章閣 소장 지도책인 ≪地圖≫와 매우 유사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지도상에 기록되어 있는 註記를 비롯해 인문 정보에 있어서는 ≪地圖≫와는 차이가 있다. 우선 본 지도에는 내제 밑 여백에 각 도의 연혁을 간단하게 기록한 주기가 있다. 그리고 ≪地圖≫와 같이 군현 명칭 주위에는 서울까지의 일정과 각 군현의 품계가 기록되어 있다. 본 지도에서는 ≪地圖≫에 표시되어 있는 이 정보 외에 각 군현의 古號 또는 別號가 모두 1개씩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17세기 이후 민간에서의 지리지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각 군현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강조하려는 경향 때문으로 古號나 別號를 사용하려던 사회적 욕구가 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생각되며, 내제 밑에 기록된 각 도의 간단한 연혁 또한 이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것은 지도가 지도를 제작하던 사람 위주로 만들어지기 보다는 지도를 사용하는 사람들 위주로 그들의 요구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양윤정)

  • 중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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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中國圖>이다.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지도책에 실려 있는 대부분의 중국도가 비슷하게 그려져 있으며, 이 지도 또한 표현양식과 수록된 내용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중국의 내지를 그린 지도로서 우공의 九州, 전국시대의 11國 , 명대의 13省을 한 장의 지도안에 표시하고 있다. 즉, 이 지도는 지도 제작 당시의 중국의 모습을 그린 지도라기보다는 역사적 성격이 가미된 지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지도상의 표시된 정보와 함께 지도의 우측 내제 밑에는 중국의 역사가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어, 이 지도는 중국의 모습을 알기 위한 지도보다는 사대부들이 讀史할 때 주로 이용했던 지도로 보인다. 지도상에는 역대 왕조의 도읍 표시와 그 지역에 응거했던 역대 왕조와 제왕을 비롯한 현인, 왕릉과 같은 고적 등도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유명한 누대와 명승지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양윤정)

  • 천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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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天下圖>이다. 조선 후기 지도책에 실려 있는 대부분의 천하도와 마찬가지로 중국을 중심으로 그린 세계지도로서, 현존하는 국가와 상상적 세계를 함께 그린 지도이다. 즉, 중국을 중심으로 조선·일본·유구국 등의 나라가 내대륙에 그려져 있고, 이를 내해가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이 내해를 다시 고리 모양의 외대륙이 감싸고 있는데, 이곳에는 가상의 여러 나라들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외대륙의 밖에 다시 외해가 그려져 있는 독특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내대륙에는 黃河·江水·赤水·黑水·洋水 등의 대하천과 恒山·華山·太山·衡山·嵩山 등의 五嶽이 그려져 있으며, 내해와 외대륙에는 주로 『山海經』이나 중국의 史書에 나오는 가상의 나라들이 표시되어 있다. ‘日本國’ 대신에 ‘日本’으로 표시하는 등의 작은 차이점은 보이지만 지도의 전체적 모습은 奎章閣 소장의 지도책인 ≪地圖≫와 거의 비슷하게 그려져 있다. 다만 큰 차이점은 ≪地圖≫에는 없는 주기가 본 지도에는 기록되어 있다. 지도의 좌우 여백에는 천지간의 사방 거리가 표시되어 있으며, 이 주기에도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 ‘▲’ 기호를 사용해 방향별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지도의 우측 상단에는 ‘八十一國’이라고 전체 국가 수를 표시해 주고 있다. (양윤정)

  • 충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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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忠淸道> 지도이다. 지도의 전체적 형태 및 내용은 奎章閣 소장 지도책인 ≪地圖≫와 매우 유사하게 그려져 있다.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지도를 그리고 있으며, 산은 각 군현의 鎭山을 중심으로 주요 산을 독립적인 산봉우리 형태로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바다 역시 물결 모양의 水波描로 채워졌던 ≪東覽圖≫와 달리 민무늬로 푸른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이 지도책은 木版本으로 바다에 채색된 靑色은 지도가 제작된 이후 소장자에 의해 채색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원래의 바다 모습은 ≪地圖≫와 같이 하얗게 표현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山川의 표현 방법 중에서도 ≪地圖≫와 차별되는 점이 있다. ≪地圖≫의 경우 山名을 표시함에 있어 ‘伽倻山 ·望月山’과 같이 ‘山’ 字를 쓰고 있지만, 본 지도에서는 ‘山’ 字를 생략하고 ‘伽倻·望月’과 같이 山名만을 표시하고 있다. (양윤정)

  • 평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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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平安道> 지도이다. 함경도와 마찬가지로 윤곽이 왜곡되어 그려진 지도로서, 압록강의 유로가 거의 수평으로 그려져 있다. 내제 밑에 평안도에 대한 간단한 연혁이 기록되어 있으며, 각 군현 명칭 옆에는 군현의 품계와 서울까지의 일정을 비롯해 각 군현의 古號 또는 別號가 1개씩 모두 표시되어 있는데, 이점이 奎章閣 소장의 지도책인 ≪地圖≫에서는 볼 수 없는 부분들이다. 山川의 표현양식에 있어서는 ≪地圖≫와 본 지도 모두 ≪東覽圖≫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두 줄로 표시된 하천을 중심으로 지도가 그려지고 있으며, 山은 각 군현의 鎭山을 포함한 주요 산을 독립적인 산봉우리 모양으로 그리고 있다. 다만 본 지도에서는 山名을 표시함에 있어서 ‘山’ 字를 생략하고 그 名만을 간단하게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바다 부분에 있어서는 불결 모양의 水波描가 그려져 있는 ≪東覽圖≫와 달리 ≪地圖≫와 본 지도에서는 하얗게 표시되어 있다. 이는 木版本 지도에서 바다 부분을 모두 파내 음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지도에 보면 조각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본 지도는 후에 소장자에 의해 바다 부분이 푸른색으로 채색되어 있으며, 鴨綠江 및 주요 河川이 바다보다 짙게 채색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地圖≫에는 鴨綠江의 명칭이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본 지도에서는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도의 좌측 상단에는 두 지점간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만 板本의 상태가 좋지 않아 글자 대부분이 깨져 있어 정확한 판독이 힘들다. (양윤정)

  • 함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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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咸鏡道> 지도이다. 본 지도의 함경도 윤곽을 보면, ≪東覽圖≫와 ≪地圖≫에서와 같이 팔도 가운데 전체적으로 윤곽의 왜곡이 가장 심하다. 세종대의 개척된 동북쪽 지역인 六鎭 지역이 남쪽으로 치우쳐 있으며, 두만강의 유로도 북쪽이 거의 수평에 가깝게 그려져 마치 남북을 압축한 모습과도 비슷하게 그려져 있다. 지도에 표시된 내용은 ≪東覽圖≫보다는 驛道와 鎭堡가 표시되어 있는 ≪地圖≫에 더 가깝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地圖≫와도 약간의 차이점이 보이고 있다. 우선 咸慶府와 北靑府, 그리고 行營을 다른 군현과 같이 원으로 표시한 ≪地圖≫와는 달리 본 지도에서는 성곽 표시를 해주고 있다. 또한 군사적으로 중요한 북경 지대인 만큼 많은 鎭堡가 표시되어 있는데, 본 지도에서는 ≪地圖≫에서 보이지 않는 정보인 鎭堡 표시의 사각형 안에 ‘戶·僉’을 표시되어 있어 진보의 크기 및 중요도를 짐작 할 수 있다. (양윤정)

  • 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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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사이트의 지도는 ≪朝鮮地圖≫에 수록되어 있는 도별도 가운데 <黃海道> 지도이다. 전체적인 양식은 『新增東國輿地勝覽』의 附圖인 ≪東覽圖≫를 따른 지도로, 주요 하천과 각 군현의 鎭山을 소략하게 그린 지도이다. 그리고 전체적 모습 외에 수록된 정보 측면에서는 奎章閣 소장 지도책인 ≪地圖≫에 더 가깝게 그려져 있다. 즉, 모든 郡縣과 兵·水營을 원으로 표시한 ≪東覽圖≫와 달리 ≪地圖≫와 본 지도책에서는 각 郡縣과 統營·兵營·水營을 원으로 표시하고, 각 도내의 주요 驛道 및 해안 변경의 鎭堡를 직사가형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본 지도책에서는 ≪地圖≫보다 좀더 추가된 정보와 표현양식이 보이고 있다. 각 郡縣과 統營·兵營·水營을 일률적인 원으로 표시하고 있는 ≪地圖≫와 달리 본 지도에서는 감영이나 통영·병영·水營에 성곽 표시를 해주고 있으며, 鎭堡에도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게 ‘戶·僉’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瓮津縣과 같이 군현의 邑治가 水營인 곳에 있어서 ≪地圖≫에서는 邑治만을 표시하고 있지만, 본 지도에서는 성곽을 표시하고 그 외부에 ‘水營’이라고 표시해 주고 있다. (양윤정)

  •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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