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奎 2891 외
박제가(朴齊家)·이덕무(李德懋) 외 제작
1790년 간행
원거리 전술에 치우쳤던 조선의 전법에 단거리 전술, 기병 전술, 개인 무예 등을 보충할 목적으로 만든 무예서이다. 영조 연간에 사도세자의 주도로 만들어진 ≪무예신보(武藝新譜)≫의 18기(技)에 마상무예 6기를 더한 24기를 갖췄다. 1785년 ≪병학통(兵學通)≫ 간행에 이어 전법·무예의 표준을 마련하려고 시도한 정조 연간의 군사정책이 확인된다. 또한 한글로 쓰인 ≪무예도보통지언해(武藝圖譜通志諺解)≫가 있어 표준화된 전법·무예를 널리 보급하려고 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