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응구(申應榘) 초상
奎古 793
작자미상
제작연대 미상
16~17세기의 문신 신응구의 초상이다. 조선시대의 전형적 공신(功臣) 초상처럼 주인공은 오사모(烏紗帽)를 쓰고 흑단령(黑團領)을 입고 얼굴 왼편이 더 많이 보이게 그렸다. 신응구는 신숙주(申叔舟)의 6대손이다. ≪쇄미록(瑣尾錄)≫의 저자 오희문(吳希文)의 사위, 영의정 오윤겸(吳允謙)의 자형(姊兄), 좌의정 이경억(李慶億)의 외조부이다. 성혼(成渾)과 이이(李珥)의 제자이다. 광해군의 스승이었지만 인목대비의 서궁 유폐에 반발하여 사직했다가, 인조반정 이후 정계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