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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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廣輿圖 광여도

  • 편저자 : [編者未詳]
  • 청구기호 : 古4790-58
  • 간행연도 : [18世紀(英祖13-英祖52:1737-1776)]
  • 책권수 : 7冊, 彩色圖
  • 판본사항 : 筆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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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 19세기 전반, 규격: 36.8×28.6cm, 구성: 7책)19세기에 만들어진 전국 군현지도집. 충청도 도지도인 <湖西圖>(제 2책 첫면)에 魯城이라는 군현명이 보인다. 원래 尼山으로 불렸던 이 군현은 1776년(정조 즉위)에 尼城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1800년(순조 즉위)에 노성이라는 새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 지명은 광여도편찬 시점의 하한선이 1800년임을 알려 준다. 조선후기에 편찬된 전국 군현지도집은 이 지도집을 제외하고도 해동지도(규장각), 여지도(규장각), 광여도(규장각), 여지편람(일본정가당문고) 등의 이름으로 전한다. 광여도 전체의 구성은 해동지도와 유사하다. 세계지도, 외국지도, 요계관방도, 조선전도 뒤로 각 도별지도 아래 군현지도들이 수록되어 있다. 1-7책에 걸쳐 경기도(1책), 충청도(2책), 전라도(3책), 경상좌도(4책), 경상우도(5책), 평안도(6책), 황해도(6책), 강원도(7책), 함경도(7책) 도지도와 군현지도, 그리고 주요 군사적 요충지의 지도들이 실려 있다. 영조대 중반부터 계속되던 官撰 회화식 전국군현지도집 편찬의 전통은 19세기에 단절되는 것으로 보인다. 기호식 지도집 편찬의 흐름이 영조대 말부터 대세를 형성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국가가 합리적인 윤곽을 가진 기호식 지도집을 편찬해 활용하게 되면서 과거의 회화식 관찬 군현지도집은 정책 자료로서의 의미를 더 이상 가지기 힘들게 되었다. 이런 상황이 공적 통치력이 급속히 이완되는 19세기의 정치적 환경과 맞물리면서 회화식 군현지도집이 민간에 유출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광여도는 해동지도와 유사한 18세기 군현지도집이 민간에 유출되면서 만들어진 지도집이다. 상당수의 군현지도들은 지도의 윤곽이 해동지도와 유사성을 보이고 있으며, 18세기 전반기의 사정이 군현지도에 반영되어 있는 것도 해동지도와 유사하다. 해동지도와는 달리 安陰縣이 수록되어 있는 것, 마테오리치의 <산해여지전도> 계열의 지도가 <천하도>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는 점 등은 해동지도와는 다른 양상이다. 도로를 표시하고 있지 않으나, 주요 교통로 상의 역원과 고개 등을 표시했다. 특히 함경도 등에서는 고개, 비탈, 덕 등 한글식 표현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형식 면에서 보이는 진전된 측면은 지도와 설명문이 분리되고 있다는 점이다. 도면과 별도로 쓰여진 설명문에는 호구, 전결, 부세, 군정 등군현의 사회경제적 사정을 알려주는 항목들이 주로 설명되고 있다. 해동지도 등 다른 군현지도집의 도면 및 설명문과 대조해 가면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 자료이다. (배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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