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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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朝鮮八道地圖 조선팔도지도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古屛912.51-J773-v.1-2
  • 간행연도 : [18世紀(英正祖 年間:1724-1800)]
  • 책권수 : 2雙 12幅, 彩色屛風
  • 판본사항 : 筆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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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의 《동국지도》수정본 계통의 하나로서 2쌍 6폭의 병풍(163.0×65.0cm)에 8도의 지도(149.4×63.8cm)가 도별로 그려져 있다. 정상기의 《동국지도》원본 계통에 비해 지도의 크기가 훨씬 커졌을 뿐만 아니라 산줄기와 물줄기가 세밀해지고 수록된 지명의 양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다. 각 폭마다 거의 꽉찬 형태로 그려진 함경도-강원도-경상도를 모두 이으면 남북 약 450cm에 가깝다. 여기에 전라도가 경상도보다 더 남쪽에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모든 도를 이어 붙이면 겹치는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남북으로 약 500cm 안팎의 대형 지도다. 해안선과 북쪽의 압록강·두만강 유로 및 정보의 각종 기호 등을 기준으로 볼 때 본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방안식 군현지도인 《조선지도》(규16030)와 《팔도군현지도》(고4709-111) 및 국립중앙도서관·장서각·고려대도서관 등에 보관되어 있는 동일 계통의 방안식 군현지도의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지도에 수록된 지명의 변천을 살펴보면 1767년(영조 43)에 산청과 안의로 개명되는 경상도의 산음과 안음이 개명 이전의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고, 그 이후의 지명 변화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 앞의 방안식 군현지도에 비해 面과 군현의 경계선이 생략된 정도의 차이가 있다. 앞의 지도책들은 1770년(영조 46)에 영조의 명을 받은 신경준(申景濬, 1712-1781)이 주도하여 만든 列邑圖 8권이나 그 필사본임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신경준의 『旅菴遺稿』권5 「跋」의 東國輿地圖跋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또 臣(신경준)에게 동국지도를 만들도록 명하셨다. 이에 公府에 소장된 10여건을 꺼내보고, 여러 집을 방문하여 古本을 고찰하였는데 玄老(정항령)가 그린 바와 같은 것이 없었다. 마침내 이것을 사용하여 약간의 교정을 가하였다. 6월 6일에 시작하여 8월 14일에 마친 뒤 진상하였다. 列邑圖 8권, 八道圖 1권, 全國圖 족자 1개였다. 周尺 2寸을 一線으로 하여 縱線 76, 橫線 131개였다.” 이를 통해 신경준이 주도가 되어 만든 것은 열읍도 8권뿐만 아니라 八道圖 1권과 全國圖 족자 1개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본 지도는 병풍이기 때문에 팔도도 1권 자체는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그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기관에도 본 지도와 내용과 크기가 거의 동일한 지도첩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신경준이 주도가 되어 만든 팔도도 1권의 원본이나 사본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계통 지도의 전반적인 내용은 김정호의 《청구도》에까지 거의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조선후기 대축척 지도의 제작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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