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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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三韓一覽圖 삼한일람도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古4709-104
  • 간행연도 : [刊年未詳]
  • 책권수 : 1帖(5折), 彩色圖
  • 판본사항 : 筆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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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3년(세조 9)에 제작된 정척과 양성지의 《동국지도》 계통과 유사하며, 바다에는 조선전기의 지도에 주로 나타나는 파도무늬를 그려넣었다. 조선후기의 일반적인 국토 인식을 반영하듯 백두산이 강조되어 있고, 만주로부터 백두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백두산에서 전국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를 강조하여 그렸다. 전국을 평안도-함경도-경기·충청·강원·황해-경상도-전라도 5장으로 나누어 그렸으며, 도별로 군현의 색을 달리하여 구분해 주었다. 제작연대가 기록되어 있지 않은데, 지도에 수록된 지명을 통해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1651년(효종 2)에 江陰과 牛峯을 합해 만들어진 황해도의 金川이 수록되어 있지만 강음과 우봉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경상도에서는 칠곡(1630)·자인(1637)·영양(1676)·순흥(1683)이 차례대로 신설되는데, 영양과 순흥의 표기 방법이 경상도의 다른 군현과 다르다. 1684년(숙종 10)에 신설되는 함경도의 무산은 표시되어 있지 않으며, 그 이후의 지명 변화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 군현만 놓고 볼 때 본 지도첩은 1600년대 후반기의 사정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군현과 함께 본 지도첩에 실린 중요한 정보 중의 하나인 산성의 축조 연대는 군현보다 더 늦은 시기를 반영하고 있다. 경기도의 통진에는 문수산성이 그려져 있는데, 1694년(숙종 20)에 축조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719년(숙종 45) 瓮津의 所江鎭에 신설되는 황해도 수영은 표시되어 있지 않다. 군현의 읍치가 아닌 곳에 있던 병영이나 수영이 모두 표시되어 있다는 점을 통해 볼 때 본 지도의 제작자는 황해도 수영의 설치 사실을 몰랐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본 지도나 그 원본은 1600년대 말기에 제작된 것이 아닌가 한다. (이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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