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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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朝鮮地圖 조선지도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古4709-77
  • 간행연도 : [刊年未詳]
  • 책권수 : 1帖(5折), 彩色圖
  • 판본사항 : 筆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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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도-경상도-평해(강원도)-세계지도-황해도 등 5장의 지도가 함께 수록되어 있는 특이한 지도첩이다. 군현지도인 평해의 지도를 제외하면 모두 가로 세로의 직선으로 이루어진 방안 위에 그려져 있는 공통점이 있다. 이 방안은 지도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기존 지도를 필사하면서 필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더 높다. 황해도 지도의 경우 현대지도에 버금갈 정도로 정확하게 그려져 있지만 경상도와 평안도는 정확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지도의 제작 연대가 적혀 있지 않아 수록된 지명의 입장에서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경상도 지도에는 대형산성의 정보가 자세히 수록되었음에도 1703년(숙종 29)에 신축되는 동래의 金井山城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황해도 지도에는 1719년(숙종 45)에 水營을 설치한 所江鎭이 이전의 명칭으로 표시되어 있으며, 登山鎭이 巡威島로 옮겨가기 이전의 위치에 표시되어 있다. 평안도 지도에는 곽산의 읍치가 1746년(영조 22) 이전의 위치에, 철산의 읍치가 1751년(영조 27) 이전의 위치에 표시되어 있다. 이런 사실들을 통해 볼 때 본 지도첩의 도별 지도나 그 원본은 1700년을 전후해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에 수록된 강원도의 평해 지도에는 面의 경계선이 분명하게 그려져 있고, 田畓을 파악하는 천자문의 글자가 여러 개의 단위로 적혀 있는 등 고을 운영의 기본적인 정보가 자세하게 적혀 있다. 네 번째에 수록된 세계지도는 1402년(태종 2)에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가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포괄하고 있던 반면 1500년대를 지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가 생략되는 세계지도의 일반적인 경향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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