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유형별, 지역별로 분류하여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지도

朝鮮八道地圖 조선팔도지도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古4709-54-v.1-10
  • 간행연도 : [18世紀 中盤-19世紀 初(正祖-純祖 年間:1776-1834)]
  • 책권수 : 10枚, 彩色圖
  • 판본사항 : 筆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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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기의 《동국지도》수정본 계통의 하나로 1784년(정조 8)에 제작된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의 《東國八路分地圖》와 함께 鄭厚祚(1758-1793)의 ‘海州新本’ 계통으로 연구되고 있다. 수록된 지명을 통해 제작 연대를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1767년(영조 43)에 개명되는 경상도의 山淸과 安義, 1776년(영조 52)에 개명되는 충청도의 尼城과 평안도의 楚山이 모두 개명 이후의 지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반면에 1785년(정조 9)에 鎭으로 승격되는 長津이 승격되기 이전의 長津冊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후의 지명 변화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지도는 1776년과 1785년 사이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동국팔로분지도》보다 색감과 글씨를 비롯하여 모든 측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경기도-충청도-황해도-전라도-경상도-강원도-평안도-강계·폐사군-함경남도-함경북도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국의 분할 구도가 독특하다. 모두 연결했을 때 남북의 총 길이를 대략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함경남도 113.8cm, 강원도 96.6cm, 경상도 113.8cm로 모두 연결하면 324.2cm다. 비록 남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함경남도보다 더 북쪽에 있던 함경북도(89.0cm), 경상도보다 더 남쪽에 있던 전라도(110.0cm)를 고려하면 남북으로 대략 350cm 안팍에 이르는 대형지도가 된다. 지도의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面(坊이나 社로 기록된 경우도 많음)과 군현의 경계선까지 아주 자세하고 방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정확하면서도 이렇게까지 많은 정보를 수록한 지도의 제작이 국가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1770년(영조 46) 영조의 명에 따라 신경준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밖에 밝혀진 것이 없다. 본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방안식 군현지도책인 《조선지도》(규16030)와 《팔도군현지도》(고4709-111) 및 도별도인 《조선팔도지도》(고병912.51-J773)가 바로 그런 지도다. 이 중 방안식 군현지도책에는 본 지도첩처럼 면과 군현의 경계가 아주 자세하여 상호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충청도 海美縣의 西面 위치가 본 지도와 앞의 군현지도책에 모두 읍치의 서남쪽에 있지만 실제로는 정북쪽 해안가에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강원도 通川의 읍치 남쪽 바다에 모여 있는 3개의 섬 표시도 실제 위치와 다르지만 본 지도와 앞의 군현지도책에 모두 동일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오류를 동일하게 범하고 있어 상호 관련성이 깊다고 할 수 있지만 폐사군의 압록강 유로를 비롯하여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다르게 되어 있는 것도 많다. 그리고 지도에 수록된 지명과 그 위치가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 지도 계통이 아주 정확할 뿐만 아니라 방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지만 김정호의 《청구도》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지도는 신경준 주도로 제작된 지도 계통이다. (이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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