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유형별, 지역별로 분류하여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지도古地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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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道地圖 팔도지도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古4709-14-v.1-2
- 간행연도 : [18世紀 初-18世紀 後半(英祖-正祖 年間:1724-1800)]
- 책권수 : 2冊, 彩色圖
- 판본사항 : 筆寫本
'본 지도책은 조선시대에 휴대와 열람의 편리를 위해 만든 帖이라는 형식으로 제작된 정상기의 《東國地圖》 유형의 채색 도별도이다. 본 지도책은 2帖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하나는 8장의 도별도로 이루어졌으며, 또 하나는 각 고을간 거리를 표로 만든 67장의 도리표로 구성되어 있다. 제작된 시기는 경상도의 安陰, 山陰이 安義, 山淸으로 개명된 1767년 이후이고 충청도의 尼山이 그대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1776년 이전에 제작된 지도로 추정된다. 이 지도에는 각 도별 관할 府, 牧, 郡, 縣이 註記되어 있는데 이 註記와 지도상의 군현 명칭은 다소 차이가 나고 있다. 지도 여백에 있는 주기를 살펴보면 1773년 황해도 長淵縣이 府로 승격된 것이 반영되어 있고, 1776년에 바뀐 楚山, 尼城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같은 해 경상도 安東府 , 충청도 瑞山郡, 경기도 梁根郡 등이 모두 縣으로 강등되는데 이 사실이 반영되어 있지 않으며, 1777년 황해도 瑞興府와 충청도 淸州牧이 縣으로 강등된 것 역시 반영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정조 즉위년 전반기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주기의 이같은 내용과는 달리 지도상에서는 1767년에 바뀐 安義, 山淸이 표기되어 있고 1776년에 개명된 평안도 理山, 충청도 尼山이 그대로 표기된 점으로 보아 1767년에서 1778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각 도별도의 전체적인 형식면에 있어서는 정상기의 《東國地圖》 原圖의 유형을 따라서 경기도와 충청도를 한 장에 그리고 함경도를 북도와 남도 두 장으로 나누어 그렸으며, 그 순서도 原圖와 동일하다. 그러나 原圖와 달리 지도 여백에 지지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함으로써 지도를 보안하고 있으며, 原圖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압록강과 두만강 이북 지명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다.(양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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