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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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朝鮮地圖帖 조선지도첩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古大4709-11
  • 간행연도 : [刊年未詳]
  • 책권수 : 2帖, 彩色圖
  • 판본사항 : 筆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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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유행한 소형 목판본 지도책의 전형적인 형태이다. 그러나 天下緫圖-中國圖-忠淸道-黃海道-全羅道-慶尙道-江原道-平安道-咸鏡道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京畿道-日本國-琉球國이 빠져있는 낙질본이다. 수록된 지명으로 보았을 때 가장 늦은 시기에 변경된 지명은 1767년(영조 52)에 山陰과 安陰에서 변경된 경상도의 山淸과 安義이다. 그러나 그 이전의 지명 변화가 일관되게 반영되어 있지 않다. 황해도에서는 1719년(숙종 45)에 縣에서 都護府로 변경되는 옹진의 군현 등급 변화가 반영되어 있지 않고, 전라도에서는 1600년(선조 33)에 長城에 합해지는 珍原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경상도에서는 1683년(숙종 9)에 신설되는 英陽이 수록되어 있지 않고, 함경도에서는 1684년(숙종 10)에 신설되는 茂山이 빠져 있다. 도별 지도의 하천과 해안선의 모습은 『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지도와 거의 동일하지만 수록된 정보가 상당히 많이 늘어나 있고, 표현 방법 역시 바뀌어 있다. 군현의 경우 큰 원으로 표시하면서 군현명 왼쪽에 파견된 지방관의 등급이, 오른쪽에 수도인 한양으로부터의 시간거리가 적혀 있다. 그러나 2개의 정보가 생략된 것도 있고, 수록된 위치가 다른 것도 있는 등 전체적인 일관성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주기의 경우 항목에 검은색이 칠해져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며, 수록된 내용도 일관성이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경상도의 경우 지도의 제목인 慶尙道가 상당히 조잡하게 판각되어 있기도 하다. 이렇듯 목판본 지도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고, 상당히 조잡한 방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도학사적 의미는 상당히 떨어지는 지도책이다. 그러나 역으로 이렇게 조잡한 기술 수준의 목판본 지도라는 사실 자체가 조선 후기의 지도에 대한 수요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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