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古地圖
규장각 소장 220여종 6,000매에 달하는 고지도를
유형별, 지역별로 분류하여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지도

八道地圖 팔도지도

  • 편저자 : [作者未詳]
  • 청구기호 : 奎10331
  • 간행연도 : [刊年未詳]
  • 책권수 : 1帖(9折 9面), 彩色圖
  • 판본사항 : 筆寫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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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國地圖’ 또는 八道地圖‘라 불리는 農圃子 鄭尙驥의 《東國地圖》는 이전 지도와는 달리 대축척의 지도이며, 백리척이란 독창적인 축척 개념의 도입, 山川과 같은 자연적 요소뿐만 아니라 교통로, 취락, 驛堡, 山城, 烽燧 등의 인문적 요소의 重視, 折帖式에 의한 구성 체제 등으로 우리나라 지도 발달사에 한 획을 그은 지도이다. 그 이후에 지도제작에 끼친 〈동국지도〉의 영향력은 크며 이 지도로부터 傳寫·修正된 사본들이 상당수 남아 있다. 정상기의 〈동국지도〉는 크게 鄭恒齡, 鄭元霖, 鄭遂榮 등 4대에 걸쳐서 제작되었던 原圖本 계열의 河東鄭氏 가문에서 제작되었던 지도와 鄭喆祚, 鄭厚祚로 대표되는 修正本 계열의 海州鄭氏 가문에 의해 제작된 지도로 구분할 수 있다. 원본계열의 지도들은 정상기의 《동국지도》 원본을 그대로 모사하고 지명과 같은 일부의 변화된 사항들만 수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수정본 계열의 사본에서는 原圖의 형식에서 벗어나 국토의 윤곽선이 상당 부분 수정이 가해졌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八道地圖(奎10331)》는 정상기 《동국지도》의 원본계열 사본이다. 이 계열에 속하는 사본들은 정상기의 跋文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경기도와 충청도를 하나의 圖面에 합쳐 그렸고, 함경도는 남도와 북도로 분리해서 그렸다. 또한 대부분 百里尺과 지도 跋文이 傳寫되어 있는데 초기 사본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다. 지도는 〈함경북도〉, 〈함경남도〉, 〈평안도〉, 〈황해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경기부·충청도〉 순으로 8장의 分圖와 全圖로 구성되어 있다. 지도 첫째 장인 함경북도 지면에 跋文과 百里尺이 소재되어 있다. 全圖는 정상기의 大全圖를 축소시킨 것인데 원래 정상기의 팔도분도 帖에는 없었는데 후대 校補子가 열람의 편의를 위해 제작하여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규장에 소장되어 있는 또 다른 《동국지도》사본인 《八道地圖(古4709-23》와 비교하여 볼 때 백리척 양식과 발문 내용은 같다. 반면에 지도 여백에 각 고을간의 道里 註記가 있고 마지막 장에 全圖가 추가 된 점, 도별도 나열 순서가 일부 다르다. 각 고을간의 道里 주기는 里數로 표현하지 않고 日程 즉 시간거리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그 당시 정확한 직선거리 측정이 불가능했고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해 대다수가 도보에 의해 여행하던 터라 실생활에 지도와 더불어 이를 보완해주는 道里 자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八道地圖(奎10331)》는 1776년에 개명된 평안도 楚山이 표시되어 있고, 1787년에 처음으로 설치된 함경도 長津府가 없는 것으로 1776년에서 178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도에 수록된 내용은 산지와 하천의 자연적인 요소와 府·牧·郡·縣, 坊面, 鎭營, 驛, 烽燧, 山城, 倉, 각 고을간의 里程, 陸海 교통로의 인문적 요소를 담고 있다. 그 밖의 고을간의 경계선, 民戶, 田結 등의 지지내용은 수록 하지 않고 있다. (민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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